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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이장석 대표에 대한 다음 공판일이 다음달 15일로 확정됐다. 그러나 여기서 결론이 나올 지는 미지수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에 열린 변론 기일에서는 재판부가 몇 가지 질문을 하고 이에 대해 피고와 원고측이 추후 서면으로 의견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재판부가 피고측에 의문점을 제시한 주요 쟁점은 '이 대표가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에게 20억원을 투자받고, 주식 40%를 양도하기로 했다는 원고측 주장에 대해 향후 추가 투자 계획이 있었나'와 '이 대표가 홍 회장에게 직접 (투자)의사를 타진하지 않은 이유' 등이다. 또 검찰 측에도 '허위거래 미지급 액수로 10억원을 산정한 이유' 등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결과적으로 이날 변론 기일은 재판부가 몇 가지 질문을 던진 뒤 향후 서면 의견서 제출 약속을 받는 것으로 짧게 마무리됐다. 넥센 관계자는 "한 1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재판부는 양측의 의견서를 충분히 검토한 뒤 내년 1월15일에 다시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즉, 1월 15일까지도 쟁점 내용에 대한 진실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을 경우 또 다른 공판의 하나로서 양측의 입장을 듣거나 추가 의견서 제출을 요구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재판부가 충분히 해명됐다고 판단하면 다음달 15일에 이 대표의 운명이 결정될 수도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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