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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은 의외로 여유롭다. 한화는 지난 19일 외야수 제라드 호잉(28)과 총액 70만달러에 계약했다. 외인 3명 영입은 마무리됐다. 오른손 투수 키버스 샘슨(26)은 70만달러, 왼손 투수 제이슨 휠러(27)는 57만5000달러. 2018시즌 테마는 '가성비'다. 100만달러 외인이 없는 팀은 한화가 유일하다.
사실 호잉은 한화가 처음부터 공을 들였던 외야수는 아니었다. 한 감독은 "처음에 영입하려 했던 선수가 있었다. 그 선수는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들어갔다. 빼낼 수 없게 됐다. 그 다음 선수로 눈을 돌려 어렵사리 계약에 성공한 선수가 호잉이다. 약점이 아예 없진 않지만 충분히 좋아질 여지가 있고, 나머지 장점들이 많은 친구"라고 했다.
한 감독은 오히려 마음편한 측면이 있다. 거물급 선수를 영입하면 성공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실패하면 구단과 감독에게는 상당한 부담이다. 한화 역시 거물급 외인으로 승부를 보려 한 적도 있었다. 결과는 실패였다. 오히려 10년 연속 가을야구가 좌절된 지금이 새로운 도전 적기라는 것이 내부 판단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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