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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보는 '엔런트' 스카우트...2018도 부탁해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7-12-2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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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는 아직 외국인 투수 한명이 결정되지 않았다. 에릭 해커보다 더 믿을만한 투수를 데리고 올 수 있을지도 아직은 미지수다.

이런저런 이유로 타팀팬들은 최근 구단 프런트와 스카우트들을 비난하는데 한창이다. 하지만 NC팬들은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 '믿고 보는' NC의 프런트와 스카우티팀이기 때문이다.

이같이 믿음을 받고 있는 이유는 그동안 외국인 선수 계약에서 NC가 꽤 좋은 성과를 내왔기 때문이다.

해커와 재계약을 포기했지만 그와 5년을 함께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별로 없었다. 2013년 단 5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NC에 합류한 해커는 5년동안 통산 56승(34패) 평균자책점 3.52로 리그를 호령했다.

함께 입단했던 찰리 쉬렉도 2년 동안은 두자리승수를 기록하며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둬줬고 또 한명의 투수인 아담 윌크도 팀을 비난하는 글을 SNS에 올린 후 2군에 내려가기 전까지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8패, 평균자책점 4.12로 무난한 수준이었다.

2014년 영입한 테드 웨버는 9승6패, 평균자책점 4.58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2015년 재크 스튜어트는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2승8패로 두자리승수를 기록했다. 올 시즌을 대비해 영입한 제프 맨쉽도 선발에 적응을 제대로 못했을뿐 시즌 초반에는 무서운 기세였다. 12승4패, 평균자책점 3.67로 무난한 성적에 포스트시즌에는 불펜으로도 나서주는, 쉽지 않은 모습도 보였다.

타자 부분에서는 에릭 테임즈로 3년을 채우고 올해 재비어 스크럭스까지 성공시켰다. 스크럭스는 테임즈보다 더 성공적인 영입일 수 있다. 테임즈는 워낙 특출나 메이저리그까지 진출했지만 스크럭스는 만족스러운 활약이지만 빅리그에서 눈독들일만한 수준까지는 아직 아니라서 더 오래 활용할 수 있다. 성공률 100%다.

상황이 이러니 팬들이 NC의 스카우트팀을 믿을 수밖에 없다. 어느 정도 활약을 해줄 선수들을 적정한 금액에 데려오기 때문이다.


내년 시즌을 대비해 영입한 로건 베렛은 아직 실력은 검증받지 못했지만 계약금면에서는 성공적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성적까지 나온다면 또 다시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다. 스크럭스는 당연히 재계약해야하는 선수다. 그래서 NC의 팬들은 나머지 한자리에 들어올 투수도 걱정하지 않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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