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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8명 남았다. 2018년 FA를 나선 선수 말이다. 김현수, 민병헌, 강민호 등 대어급 선수들은 이미 계약을 마쳤고 준척급 선수들도 속속 계약소식이 들리고 있다.
민병헌은 두산에서 롯데로 이적했고 강민호는 롯데에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들은 모두 '대어급' FA로 꼽히던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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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준척급'이라고 꼽히는 선수들은 한파를 몸소 체감하고 있다. 협상에 나서는 선수들 대부분이 구단들의 차가운 제안에도 별다른 목소리를 내기 힘들다. 타팀에서 제의를 해오지 않기 때문이다. 구단 입장에서는 '준척급'을 잡는데 많은 돈을 쓸 수 없다는 입장이고 선수들은 같은 값이면 기존 팀에 남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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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에서 '돈'은 곧 실력이다. 선수 개개인이 자신의 가치를 더 올려야 FA시장도 다시 '호황'을 맞을 수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