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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윤성빈은 지난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6안타 2실점하며 데뷔 첫 승을 따냈다. 롯데 선발투수 5명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윤성빈은 세 가지 구종을 던진다. 직구, 슬라이더, 포크볼이 그것이다. 이날 LG전에서는 직구 최고 구속이 149㎞였고, 승부구로 던진 슬라이더가 위력적이었다. 또한 포크볼도 18개를 구사하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LG 류중일 감독도 높이 평가했다.
류 감독은 "윤성빈은 타이밍을 잡기 힘든 유형 투수"라면서 "팔이 한 박자 쉬었다가 나오는 느낌이 들었다. 타자들과 윤성빈의 타이밍이 잘 안 맞았다"고 설명했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