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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선수들이 잘 해준 덕분이다."
최근 넥센은 선발진의 연이은 호투를 바탕으로 순항 중이다. 전날까지 6경기에서 연속으로 선발 투수들이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한 것. 그 바통을 로저스가 9이닝 1실점 완투승으로 화려하게 이어받았다. 로저스까지 QS를 달성하며 넥센은 올해 KBO리그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팀의 역대 최다 경기 연속 QS 기록과는 타이를 이뤘다.
넥센은 5년전인 2013년 4월4일 목동 LG트윈스전부터 12일 목동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7경기에서 선발진이 QS를 달성한 바 있다. 당시 선발진은 강윤구-김세현-브랜든 나이트-김병현-밴헤켄이었는데, 김세현(KIA 타이거즈)과 나이트(현 넥센 투수코치)가 이 기간에 두 번씩 QS를 했고, 강윤구 김병현, 밴헤켄이 한 차례씩 추가했다. 올해는 로저스-최원태-브리검-신재영-한현희가 7연속 QS를 합작했다.
이날 3연전 스윕을 달성한 넥센 장정석 감독은 "한 주의 첫 경기를 어렵게 시작했지만, 주말 3연전을 기분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 모든 게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이다. 정말 수고 많았다고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