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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패다. 9연패 뒤 간신히 2연승을 했지만 다시 순식간에 4연패에 빠졌다. 크게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다. 늘 박빙의 경기를 펼치지만 승부처에서 빅이닝을 만들지 못하고 연이어 패하고 있다. 운이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승운이 안따르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베테랑 선수들이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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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팀 간판스타인 박민우는 22일 경기에서 1회와 2회 연속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경문 감독은 3회초 수비때 곧장 1번-2루수를 이상호로 교체했다. 이유는 "따로 없다"고 했지만 타격감에 선구안까지 안좋아졌으니 별 수 없었다.
올시즌 NC에 합류한 프로 18년차 최준석만이 2할9푼5리로 그나마 제 몫을 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NC는 올시즌 거의 유일하게 잡음없이 베테랑 FA계약을 성사시킨 팀이다. 손시헌 이종욱 지석훈 등과 깔끔하게 계약을 마쳤고 자칫 리그에서 미아로 남을 뻔했던 최준석과 계약하며 베테랑 대우를 톡톡히 했다. 이제 그 베테랑들이 나서줘야할 상황이다. 팀이 하락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베테랑이 뭔가 보여주지 않으면 돌파구를 찾기 힘들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