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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로테이션 순서를 변경한다.
노경은과 브룩스 레일리의 선발 순서를 바꿨다. 당초 3일 KIA전에 노경은이 등판하고 4일 인천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전에 레일리가 등판하는 순서지만 레일리가 하루 앞당겨 3일 KIA전에 등판한다. 지난 28일 부산 한화전에 등판해 6이닝 동안 5안타 4실점한 레일리는 나흘 휴식후 5일째 마운드에 오르게된다. 이날 불펜피칭을 하며 3일 등판 준비를 했다.
조 감독은 "레일리를 하루 앞당겼고, 노경은을 하루 더 미뤘다"면서 "노경은이 SK전에 잘 던졌고, 레일리가 문학에서 SK를 상대하는 것에 조금 부담을 가지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레일리는 SK전에 통산 9경기에 등판해 3승32패,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했다. 올시즌엔 지난 22일 부산경기에 한차례 선발로 나왔는데 당시 3이닝 동안 8안타(1홈런) 6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된 기억이 있다.
반면 KIA전엔 강했다. 통산 10경기에 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가장 좋은 평균자책점은 보였다. KIA가 우승을 한 지난해에도 레일리는 KIA전에도 3경기에 나와 완투승 한차례 포함 2승에 평?活旻Α 2.08을 기록했다.
결국 상대 성적을 고려해 투수들이 더 편하게 던질 수 있는 상대를 골랐다고 할 수 있다.
조 감독은 "5월이 시작됐지만 박세웅도 없고 송승준도 없는 상태라 아직 선발진이 완전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타선이 조금 좋아졌지만 여전히 어렵다. 헤쳐나가야한다"라고 말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