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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3일 외야수 장민석(36)을 웨이버 공시로 풀었다. 이날 KBO(한국야구위원회)에 공시를 요청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한화는 외국인 외야수 제라드 호잉을 영입했다. 호잉이 최고 외국인 타자로 활약하면서 입지가 크게 줄었다. 여기에 1년간 FA를 유예하며 부상에서 복귀한 중견수 이용규까지 맹활약중이다. 더욱이 수비와 공격이 모두 가능한 젊은 외야수인 양성우(29)의 붙박이 존재감에 더욱 압박을 받았다. 장민석은 올시즌 한차례도 1군에서 뛰지 못했다.
대신 2군에서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 15경기를 뛰며 타율 3할1푼1리, 2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장민석의 올해 연봉은 1억1000만원이다. 웨이버 공시는 1주일내로 타 팀의 영입 오퍼를 기다리는 것이다. 영입을 원하는 팀은 잔여 연봉을 보전해주게 된다. 영입 오퍼가 없으면 선수는 자유계약으로 풀리고 대신 올시즌은 뛸 수 없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