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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엎치락 뒤치락 하는 승부 끝에 8회 오지환의 2타점 적시타와 김현수의 쐐기 스리런포로 간신히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2회말 SK는 1사 후 김성현 나주환의 연속안타 그리고 노수광 정진기의 연속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사 1,2루에서 최 정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쏘아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4회 LG는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이천웅 양석환이 연속 안타를 쳐내고 정주현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가 됐다. 이어 이형종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오지환도 우익수 앞 적시타를 쳐내며 다시 동점이 됐다.
5회는 LG가 재역전을 만들었다. 1사후 채은성 유강남 이천웅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1사 2,3루 양석환 타석에서 3루주자 유강남은 윌슨의 폭투로 홈인, 2루주자 이천웅은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8-6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SK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7회 2사 1,2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선 이재원은 상대 투수 김지용의 3구 142㎞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8회 승부를 다시 뒤바꿨다. 2사 1,2루에서 오지환이 펜스를 맞추는 큼지막한 2루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이 모두 들어오며 역전했다. 이어진 2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김현수는 스리런포를, 채은성은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5이닝 12안타 5탈삼진 6실점(5자책)을 기록했고 SK선발 문승원은 4이닝 9안타 2볼넷 5실점(4자책)을 기록했지만 두 투수 모두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다.
인천=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