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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낙동강 더비'에서 지역 라이벌 NC 다이노스를 꺾으며 4연승 질주를 했다.
롯데는 15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대3으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롯데가 얻었다. 1사 후 채태인이 우전안타를 쳤고 신본기가 펜스를 맞추는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쳐냈다.
하지만 NC는 곧장 역전했다. 2회 선두타자 모창민이 중전 2루타를 때렸고 2사 후 손시헌이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윤수강이 프로 데뷔 첫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는 이대로 끝나는 듯 했지만 9회초 NC는 동점을 허용했다. 원포인트 릴리프로 올라온 강윤구가 선두 타자 손아섭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후 NC는 투수를 마무리 이민호로 교체했지만 이민호는 이대호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고 채태인이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가 됐다. 이민호는 정훈은 삼진 처리했고 신본기는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하지만 그 사이 3루 주자는 홈을 밟아 1점차로 쫓겼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이병규가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10회 롯데는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전준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문규현이 중전안타를 쳤다. 이후 손아섭 타석에서 포수 정범모가 포일로 3루 주자 전준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나경민 타석에서 투수 노성호의 폭투로 3루주자 문규현까지 홈을 밟으며 5-3이 됐다.
10회 마운드에 오른 진명호는 이원재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창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