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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타자 교체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두산 베어스가 메이저리그 케니스 바르가스와 접촉했다.
야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두산은 최근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 내야수 바르가스와의 계약에 근접했다. 바르가스는 지난해 미네소타에서 박병호와 포지션 경쟁을 했던 선수다. 주로 1루수 겸 지명타자로 뛰었다. 1990년생 푸에르토리코 출신으로 신장 1m95 체중 130kg의 육중한 몸을 자랑하는 타자다.
줄곧 미네소타 소속이었던 바르가스는 2014년 처음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까지 4시즌 동안 통산 236경기 타율 2할5푼2리(783타수 197안타)-35홈런-116타점을 기록했다. 2016~2017시즌에는 2년 연속 10홈런을 달성했고, 4할대 중후반 장타율을 기록했다.
바르가스는 몇년 전부터 KBO리그 진출설이 꾸준히 돌았던 선수다. 만약 두산이 영입한다면, 지난해까지 뛰었던 닉 에반스처럼 지명타자 혹은 1루수로 번갈아가며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