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승패없이 물러났다.
1, 2회를 각각 삼자 범퇴 처리한 린드블럼은 3회말 선두 타자 앤디 번즈가 친 뜬공을 우익수 지미 파레디스가 놓치면서 무사 3루 위기를 맞았다. 린드블럼은 후속타자 신본기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첫 실점 했다. 4회말에도 선두 타자 손아섭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루에서 이대호의 타구를 파레디스가 펜스에 부딪치며 잡아내지 못했고, 손아섭이 홈까지 파고들며 두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무사 2루에서 린드블럼은 채태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듯 했으나,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6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은 린드블럼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번즈, 신본기를 차례로 아웃시킨데 이어 나종덕과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