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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강한울이 '히어로즈 킬러'로 떠올랐다. 주말 원정 3연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위닝시리즈로 이끌었다.
조상우는 이후 추가실점 없이 9회까지 버텼다. 그러나 타선이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넥센은 9회말 선두타자 장영석의 내야안타와 마이클 초이스의 볼넷, 김민성의 희생번트, 대타 이택근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박정음과 박동원이 삼성 마무리로 올라온 심창민에게 모두 짧은 외야 뜬공을 치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된 강한울은 "시즌 첫 3루타였는데 무엇보다 팀이 이겨서 기쁘다. 상대 투수가 빠른 공을 던지기 때문에 타격 포인트를 앞쪽에 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3루타의 비결을 밝혔다. 이어 "올 시즌에 특별한 목표는 없다. 팀 내에서 작전 수행 등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