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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외국인 에이스 메릴 켈리를 상대로 맹타를 터뜨렸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친 최형우는 1-1 동점이던 3회말 2사 1,2루서 우중간의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4-3으로 앞선 5회말엔 무사 2루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날렸다. SK의 요청으로 비디오판독을 했지만 홈런이 그대로 인정됐다. 3번의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치며 4타점을 올린 것.
-경기전 특타를 하던데.
사실 특타는 아니다. 스케줄을 빨리 끝내고 경기전에 쉬려고 빨리 나왔을 뿐이다.
-어제 쉰것이 도움이 됐나.
난 원래 잘 안쉬는 스타일이어서 조절하는 것을 잘 몰랐는데 오후 2시 게임엔 아침에 나오는 것이 전과는 달랐다. 전날 휴식을 취한게 도움이 됐다.
-5회 홈런이 넘어갈 것 같았나.
처음엔 안넘어갈 것 같았는데 공이 나가는 것을 보니 넘어갈 것 같았다.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를 노리지는 않았나.
나같이 발이 느린 선수가 3루타를 치려면 어느 정도 갖춰져야 한다. 2아웃에 주자가 없으면 외야수들이 펜스에 붙기 때문에 3루타가 나올 수가 없다. 의식하지 않았다.
-홈에서 홈런이 오랜만인데.(3월27일 삼성전 이후 처음)
올해는 홈런이 너무 없어서….
-홈런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는지.
스트레스는 없다. 홈런에 대해서는 없다. 타점에는 스트레스가 있었다. 중심타자가 타점을 올려줘야 승리로 연결이 되는데 그게 안돼서 우리 팀이 승률이 5할에 머물러 있었다. 나 역시도 미안한 마음이 많았다. 홈런이 이대로 끝난다고 해도 괜찮다. 타점만 올린다면. 득점권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싶다. 홈런은 내가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지난 일요일에 이어 일주일만에 4타점이다
감이 일요일만 좋다. 다음날 쉬니까 화요일이 되면 다시 나빠져있다. 내가 느낄 정도로 일요일에 너무 좋다. 화요일부터 좋아야 쭉 올라가는데….
-드디어 팀 승률이 5할에서 플러스 1이 됐는데.
이제 치고 올라가고 싶다. 한달 넘게 못한 것은 아니지만 기대만큼 올라가지 못했기 때문에 이제부터 힘을 내서 어느정도 올라가야 한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