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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트레이드에 관해서는) 기사를 보고서야 알았다."
28일 이 사실이 보도된 후 KBO는 각 구단에 경위서를 받아 허위 보고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29일 오전, KBO 야구규약 부칙 제1조 [총재의 권한에 관한 특례]에 따라 해당 금액 6억원을 야구발전기금으로 전액 환수 조치하기로 했다.
더불어 법률, 금융, 수사, 회계 등 전문가들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면밀히 조사한 후 빠른 시일 내에 해당 구단 및 관련 담당자를 KBO 상벌위원회에 회부해 심의할 계획이다. 특조위는 지금까지 히어로즈 구단이 진행해 온 트레이드의 내용도 전부 재조사 할 방침이다.
하지만 사전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도 실제 트레이드가 이뤄진 뒤에는 그 내용에 대해 알았을 가능성을 100% 배제할 순 없다. 그가 감독직을 맡기 이전에 오랫동안 히어로즈 구단 운영팀장을 맡아오며 팀 사정에 밝기 때문이다. 일단 장 감독은 이에 대해서도 "기사를 보고나서야 알았다"고 부인했다. 과연 어디 까지가 진실일까.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