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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5선발 김민우가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김민우는 29일 대전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게임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4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7대2로 이겼다. 김민우는 3경기 연속 호투, 2승째(1패), 최근 2연승이다.
이날 김민우의 직구 최고구속은 146km가 나왔다. 전광판에는 147km까지 찍혔다.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까지 두루 섞었다. 김민우는 6회까지 87개를 던진 뒤 7회부터 마운드를 두번째 투수 이태양에게 넘겼다.
김민우는 다음달 3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출전한다. 나흘 휴식 뒤 출전하기 때문에 벤치로부터 투구수 조절 배려를 받았다.
문제는 5선발이다. 한 감독은 "5선발인 김민우가 안정되면 팀이 또 한번 성장하게 된다. 우리팀 불펜(리그 1위)이 좋지만 선발이 강하지 못하면 지칠 수 밖에 없다. 김민우는 우리 선발진의 지표인 셈"이라고 말했다. 한화가 점점 마지막 퍼즐을 맞춰나가고 있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