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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지고 있는데 노게임. 그리고 승리.
1회말 2루타 3개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으며 순조롭게 출발한 두산은 2회말엔 최주환의 투런포로 6-0까지 앞섰다. SK가 5회초 최 항의 투런포와 6회초 로맥의 솔로포로 3-6으로 3점차로 쫓아갔지만 두산이 추가점을 뽑으며 두산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6회말 무사 2,3루서 상대 투수의 폭투와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한 두산은 7회 1점, 8회 2점을 뽑아 11-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홈런으로 쫓아가긴 했지만 2회초 1사 1,2루를 제외하곤 주자가 득점권에 나가질 못하며 두산에 패했다.
전날 김동엽의 솔로포와 선발 박종훈의 호투로 1-0으로 앞서다가 4회초 우천으로 인해 노게임이 선언된 것이 SK로선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