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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과연?
3번을 이겼지만, 지는 과정이 모두 좋지 않았다. 3월24일 개막전 1점차 역전패부터 꼬였다. 나머지 2번의 3연전은 첫 경기를 이겨놓고 남은 2경기 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특히 5월23일 광주 3연전 2번째 경기 9회 5점을 내주며 8-9 역전패를 당한 건 충격이었다.
KT가 약한 팀은 아니지만 26승32패로 8위에 그치고 있다. 순위가 낮은 팀을 상대로는 모든 팀들이 위닝시리즈를 목표로 3연전에 임한다. 기대하던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실망을 하게 되고, 그 실망감이 다음 경기들까지 이어지는 게 큰 문제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5일 KT 선발은 고영표다. KIA전에 유독 강하다. 지난 24일 KIA전에서 완봉을 아쉽게 놓친, 완투승을 거뒀었다. 그 다음도 라이언 피어밴드-금민철 순서다. KT도 좋은 선발들이 다 나온다. 과연, KIA는 이번 3연전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까.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거두면 5할 승률을 맞출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