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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재환은 지난 1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23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홈런 선두 최 정(SK 와이번스, 24개)에 1개 차로 접근했다.
최 정은 12년만에 개인통산 최저타율을 기록할 지 모른다. 2006년 프로 2년차 타율 2할2푼1리(12홈런 40타점)를 기록한 뒤 2009년 2할6푼5리(19홈런 58타점)가 개인 최저 타율이었다. 올해는 5월 중순 이후 2할5푼 언저리 타율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홈런 4개를 쏘아올렸지만 1할8푼9리(37타수 7안타, 2루타 1개)에 그쳤다.
김재환은 올시즌 최 정에 필적할만한 능력이 있음을 스스로 입증했다. 6월 1일부터 6월 8일까지 7경기 연속 홈런(9홈런)을 기록했다. 6월 홈런 페이스는 김재환이 11홈런, 최 정이 6홈런이다. 최 정은 타격감이 바닥임에도 홈런만은 어떻게든 만들어내고 있다.
김재환은 김상호(1995년 OB베어스 25개), 타이론 우즈(1998년, OB, 42개)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잠실 홈런왕을 꿈꾸고 있다. 잠실구장은 국내 최대구장이다. 잠실을 홈으로 쓰면서 홈런왕에 오르기는 쉽지 않다. 김재환이 홈런 타이틀을 품으면 우즈 이후 20년만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