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헨리 소사가 최고 156㎞에 이르는 강속구를 앞세워 삼진 11개를 잡는 쾌투를 펼쳤다.
1회초 2사후 손아섭의 좌전안타, 이대호의 3루수 실책 출루로 맞은 1,3루에서 소사는 이병규를 151㎞ 낮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2사후 앤디 번즈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나종덕을 153㎞ 강속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소사는 3회 먼저 한 점을 허용했다. 2사후 손아섭을 자신의 폭투로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내보낸 소사는 이대호에게 129㎞ 변화구를 던지다 좌전적시타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이병규를 151㎞ 직구를 던져 삼진으로 유도하며 안정을 찾았다.
6회에는 탈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마쳤다. 선두 신본기 삼진, 김동한 3루수 땅볼, 번즈 삼진으로 각각 물러났다. 7회에는 1사후 전준우에게 중견수 왼쪽 안타를 맞았으나, 민병헌과 정 훈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이날 탈삼진 11개를 추가한 소사는 114탈삼진으로 한화 이글스 키버스 샘슨(109개)을 제치고 다시 이 부문 선두로 나섰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