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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구장 완벽 정비, 두산-롯데전 개최 '이상무'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8-07-04 14:43



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물바다가 됐던 사직구장이 반나절 만에 완벽하게 탈바꿈 했다.

4일 두산-롯데전이 예정된 사직구장은 내, 외야 배수 및 그라운드 정비 작업을 마치고 이날 일정 소화 준비를 마쳤다. 1, 3루 더그아웃에 고였던 물도 완전히 빼내면서 양팀 선수들이 원활히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

전날 부산 지역에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면서 많은 비가 내렸다. 홈팀인 롯데가 내야 및 외야 일부를 덮는 대형 방수포를 깔았지만,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겼다. 더그아웃에도 물이 밀려들었고, 경기장 내부에도 누수가 일어나는 등 노후화가 끊임없이 지적됐던 사직구장의 민낱이 그대로 드러났다. 이날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4일 경기도 정상적인 진행 가능성은 반반이었다. 이날 비가 그쳤으나 워낙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기장 보수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경기장 관리 담당자들이 오전부터 그라운드 정비에 구슬땀을 쏟으면서 그라운드는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화창하고 무더운 날씨도 이런 노력에 힘을 보탰다.

선두 두산은 전날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세스 후랭코프가 마운드에 오른다. 롯데는 브룩스 레일리를 앞세워 연패 탈출을 노리고 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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