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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5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선두 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
두산 선발 후랭코프는 6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잘 던진 뒤 7회초 타선이 전세를 뒤집어주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2경기 부진을 벗어던진 후랭코프는 시즌 14승째를 따내면서 다승 선두 행보에 다시 시동을 켰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LG는 1회말 선두 이형종의 사구와 박용택의 우측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3루수 땅볼로 1점을 뽑았다. 그러나 LG는 후랭코프를 상대로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고 7회초 역전을 허용했다.
두산은 8회 김재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탠 뒤 9회 오재원의 솔로홈런, 허경민의 투런홈런으로 LG 불펜진을 두들기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역전타의 주인공 박건우는 "더운 날씨에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너무 고생 많은데 선발로 뛰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컸다. 찬스에서 팀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에 자신있게 스윙한 것이 운좋게 안타로 이어졌다. (왼쪽 정강이)붓기가 있어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빨리 나아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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