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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홈런 모두 운이 좋았다."
박병호는 25일 고척 KT 위즈전에서 0-3으로 밀리던 1회말 추격의 투런포, 그리고 6-3으로 앞서던 7회말 승리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고영표, 김사율로부터 각각 뽑아냈다. 시즌 23, 24호 홈런. 그리고 이날 2홈런으로 박병호는 최근 3경기 연속 홈런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넥센은 박병호의 활약 속에 7대3으로 승리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박병호는 경기 후 "첫 번째 홈런은 워낙 좋은 체인지업을 던지는 상대 투수였는데, 체인지업이 조금 덜 떨어져 운좋게 홈런을 칠 수 있었다. 두 번째 홈런도 볼카운트가 유리해 칠 수 있었다. 두 홈런 모두 운이 따랐다. 최근 밸런스가 좋지 않아 강병식 타격코치님과 이 부분 개선을 위해 애썼는데, 그 게 잘 된 것 같다. 후반기도 중심타자로서 제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척=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