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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2회 SK 로맥이 두산 이현호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날렸다. 힐만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로맥.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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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SK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11대5로 대승을 거뒀다. 최근 2연승이다. 또 지난 6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을 시작으로 최근 5연속 '위닝시리즈'다. 1위 두산과의 격차도 8경기 차로 좁혔다.
타선이 초반부터 무섭게 터졌다. 1회말에만 4점을 뽑으며 두산 선발 유희관을 조기 강판시킨 SK는 이날 15안타-11득점으로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다. 김동엽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제이미 로맥은 시즌 30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활약했다.
선발 앙헬 산체스는 아쉽게 4⅓이닝 3실점으로 물러나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고, 1⅔이닝 무실점 호투한 채병용이 구원승을 거뒀다.
경기 후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채병용의 투구가 돋보인 경기였다. 경기의 흐름이 상대팀으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잘 막았다"며 구원에 성공해 두산의 분위기를 차단한 채병용을 크게 칭찬했다. 반면 선발 산체스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꼬집었다. 힐만 감독은 "산체스의 투구는 순간순간은 좋았으나 꾸준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다"며 "오늘처럼 기온과 습도과 높을 경우에는 그립을 조금 다르게 잡아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또 "오늘 내야 수비 위치 변경이 많았는데 좋은 플레이들을 많이 보여줘서 만족한다"며 야수들을 칭찬한 힐만 감독은 "꾸준히 적시타가 나와주면서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다. 두산은 역시 1위팀답게 매우 강한 팀이라는 것을 다시 느꼈다"고 했다.
인천=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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