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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가 값진 6승을 챙겼다.
4회와 5회 주자 출루 이후 연속 병살타 유도에 성공한 이영하는 6회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물러났지만, 뒤이어 등판한 박치국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 자책점이 늘어나지 않았다. 두산이 8대2로 완승을 거두며 이영하의 선발승도 지켜질 수 있었다.
이영하는 "내 뒤에 계신 모든 선배님들, 앞에 앉아계신 양의지 선배님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팀 선배들에게 가장 먼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동안 빅이닝을 내줘 마운드를 내려간 적이 꽤 있었는데 오늘은 위기를 넘겨 최대한 이닝을 끌고 간 점에 만족한다"면서 "오늘 포크볼이 잘 들어간 것 같고 운이 좋았다. 쉬는 기간에도 변화구를 더 연습하겠다"며 다부진 후반기 각오를 밝혔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