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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승' 힐만 감독 "1위팀 '에이스' 상대로 타선 폭발했다"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8-09-09 17:39


2018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9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SK가 14-2의 대승을 거뒀다. 11승을 거둔 켈리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9.09/

SK 와이번스가 역전승으로 두산의 5연승을 저지했다.

SK는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14대2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단독 2위를 유지한 SK는 1위 두산과의 격차를 11경기 차로 다시 좁혔다. 또 상대 전적도 7승7패 동률을 이뤘다.

선발 메릴 켈리가 7이닝 2실점 호투한 가운데, SK는 1-2로 뒤지던 4회말 한동민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동민은 2사 만루에서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쏘아올리며 개인 통산 최초로 30홈런 고지를 점령했다. 한동민의 홈런과 5회 김동엽의 솔로 홈런으로 5-2 앞선 SK는 7회와 8회 무려 8점을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선발 메릴 켈리는 7이닝 2실점 호투하며 시즌 11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켈리가 초반 2실점 이후 좋은 투구로 승리를 이끌었다. 한동민의 만루 홈런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왔고, 타격 물꼬도 트였다고 생각한다"며 수훈 선수들을 칭찬했다.

SK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타선 침체를 겪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그동안 못친 것을 만회하듯 팀 타선이 동반 폭발했다. 힐만 감독은 "리그 1위팀 '에이스'를 상대로 타선이 폭발하면서 이번주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하게 됐다. 다음주를 기대하게 된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인천=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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