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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한현희 공략용'으로 내민 카드가 성공했다. 모처럼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좌타자 임 훈이 추격의 솔로포를 날렸다.
볼카운트 1S에서 들어온 2구째 슬라이더(시속 129㎞)를 제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 너머로 날렸다. 비거리는 120m로 측정됐다. 제대로 맞은 홈런이었다. 특히 이 홈런은 올 시즌 한현희가 LG전에 처음으로 허용한 홈런이다. 한현희는 이날 전까지 LG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2승에 평균자책점 2.61로 강점을 보였는데, 특히 피홈런이 1개도 없었다. 임 훈이 한현희에게 올해 첫 홈런을 뽑아낸 LG 타자가 됐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