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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탈꼴찌'에 성공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주포' 나성범이 주춤하다. 모창민 권희동 박석민이 다시 타오르는 동안 시즌 내내 꾸준히 팀의 간판타자 역할을 해온 나성범의 안타가 생각만큼 나오지 않고 있다.
유영준 감독대행은 나성범에 대해 "최근에 타석에서 좀 급하게 덤벼드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타이밍도 잘 안맞고 있다"며 "원래 초구 공략을 좋아하는 스타일이지만 최근에는 내 공이 아닌 공에 스윙을 하는 모습이 보이더라. 느긋하게 하라고 말해줬다"고 했다. 사실 나성범은 원래 초구 공략 비율이 높은 타자다. 하지만 최근에는 더 급하게 달려드는 모양새다. 볼에도 방망이를 휘두르는 일이 잦아졌다.
하지만 유 감독대행은 "나성범이니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NC의 간판타자이자 가장 꾸준한 타자가 바로 나성범이기 때문이다. 그는 "(나)성범이는 흔하게 아프다는 말도 잘 하지 않는다. 항상 담담히 경기에 나간다"고 했다. 실제로 나성범은 올 시즌 팀이 치른 12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하루도 빠진 날이 없다. 그만큼 성실성과 실력을 갖춘 선수라는 말이다.
유 감독대행의 "걱정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믿음이 가는 이유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