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너는 20일 일본 오키나와의 셀룰러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40개 공을 던진 터너는 직구 최고구속 152km를 찍었다. 투심,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의 구위도 점검했다.
152㎞는 터너가 KIA 유니폼을 입은 후 던진 가장 빠른 공이다. 3개 삼진을 기록했던 지난 14일 야쿠르트와의 연습경기에서 최고구속은 150㎞였다.
이날 터너가 내준 1회 3실점은 야수 실책에서 비롯됐다. 1사 후 마루의 중전안타 때 제레미 해즐베이커의 발이 꼬이면서 안타로 연결됐다. 터너는 사카모토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다시 포수 패스트볼로 2사 3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어 오카모토의 타구가 3루수 악송구로 연결되면서 내야안타가 돼 첫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