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수 실책이 KIA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첫 승을 날렸다.
이날 선발 제이콥 터너는 KIA 유니폼을 입은 뒤 가장 빠른 공을 뿌렸다. 직구 최고구속 152㎞를 찍었다. 그러나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1사 후 마루의 중전안타 때 제레미 해즐베이커의 발이 꼬이면서 안타로 연결됐다. 터너는 사카모토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다시 포수 패스트볼로 2사 3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어 오카모토의 타구가 3루수 악송구로 연결되면서 내야안타가 돼 첫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게레로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터너는 2사 1, 2루 상황에서 비야누에바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추가실점했다.
반면 또 다른 외국인투수 조 윌랜드는 호투를 펼쳤다. 첫 스프링캠프 등판에서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직구 최고구속 149km. 변화구는 두 가지만 점검했다. 커브와 커터였다. 커브는 최고 125km, 커터 역시 최고 143km까지 보였다.
|
이후 중간계투진에선 이민우와 하준영이 각각 1점과 2점, 박지훈이 1점을 내줬다.
히로시마전에서 한 점도 빼앗지 못했던 타선은 오랜만에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0-3으로 뒤진 3회 말 1사 이후 홍재호를 시작으로 신범수 김선빈 해즐베이커 안치홍의 5연속 안타로 2점을 만회했다. 상승세는 4회 말에도 이어졌다. 2사 1루 사황에서 홍재호의 적시 3루타가 터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7로 뒤진 8회 말에도 선두 류승현의 중전 2루타를 시작으로 이은총의 볼넷 이후 유민상과 박준태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한준수가 중전 적시 2루타를 생산해내면서 2점을 더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