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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불펜 호투에 힘입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두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차례로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권에서 안타가 터지지 않았다. 장타를 치고도 고전한 한화는 5회말 1사 후 김태균의 좌전 안타를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이성열이 우측 펜스 상단을 맞히는 적시 2루타를 쳐 1사 2,3루. 양성우가 우익수희생플라이로 추격점을 뽑았다.
기세를 몰아 한화가 역전에 성공했다. 6회말 홍상삼을 공략했다. 정은원과 유장혁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후에는 장진혁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려 단숨에 3-2로 역전했다.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한화 선발 김재영은 4이닝 4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김재영은 65구 중 패스트볼 36개, 커브 12개, 포크볼 17개를 던졌다. 새로 장착한 커브의 비중을 높이면서 4이닝을 잘 막아냈다. 두산 선발 투수 장원준은 2이닝 2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첫 실전 등판인 만큼, 34구로 적은 공을 던졌다.
한화 타선에선 장진혁이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송광민 노시환 양성우 김태균 등이 고르게 1안타씩을 뽑아냈다. 신인 노시환은 9회 수비에서 땅볼 타구를 실책했으나, 타격에선 공격적인 스윙으로 첫 안타를 뽑아냈다. 두산은 총 6안타로 묶였다. 그 중 1번-3루수로 선발 출전한 허경민이 3안타를 기록했다.
대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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