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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의 레일리, 분위기 반전+첫 승 동시 사냥 나선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9-04-29 18:30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4일 오후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선발투수 레일리가 투구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4.04/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31)가 첫 승에 도전한다. 팀 분위기 반전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

레일리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레일리의 올 시즌 7번째 선발 등판. 그는 앞선 6번의 등판에서 1승도 따내지 못했다.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팀이 5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에이스 역할이 절실하다.

레일리는 올 시즌 6경기에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4월까지 1승이 없었던 흐름과 비슷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최근 호투에도 승리가 없었다는 것. 지난 2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선 7이닝 3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으나,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라이벌 NC를 상대로 다시 도전한다. 상대 전적은 나쁘지 않다. 레일리는 통산 NC를 상대로 18경기에 등판해 5승10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다.

이에 맞서는 NC는 선발로 연착륙하고 있는 박진우를 선발로 내세운다. 박진우는 올해 6경기에 등판해 2승1패, 1홀드, 평균자책점 2.43으로 순항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가 무려 5회로 안정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 선발 투수로는 롯데를 처음 상대한다.

팀 분위기는 확연히 다르다. 롯데가 5연패에 빠진 반면, NC는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롯데는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2대9로 대패했으며, '감독 벤치클리어링'을 겪기도 했다.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2019 KBO 리그 경기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KIA 선발투수 터너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4.24/
인천과 대전에선 외국인 선발 투수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와 SK 와이번스 브룩 다익손이 맞붙는다. 요키시는 1승1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 중이다. 연승 분위기를 잇기 위해 나선다. 다익손은 1승1패, 평균자책점 3.86을 마크하고 있다. 최근 개인 2연승에 도전한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선 세스 후랭코프(두산 베어스)와 채드 벨(한화 이글스)이 선발 등판한다. 후랭코프(1승2패)는 2연패로 주춤한 상황. 벨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팀 선발진이 부진한 상황에서 반등의 키를 쥐고 있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전에선 백정현과 제이콥 터너가 나란히 첫 승 사냥에 도전한다. 삼성은 4연패에 빠져있다. 8위로 10위 KIA와의 차이는 단 반 경기. 자칫하면 최하위로 추락할 수 있다. KIA 터너는 6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5.85로 부진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도 단 2회 뿐이었다.

잠실구장에선 KT 위즈 금민철과 LG 트윈스 차우찬이 맞대결한다. 차우찬은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7로 쾌조의 컨디션이다. 4연승에 3경기 연속 7이닝을 투구하고 있다. 금민철은 최근 2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반등했다. 올 시즌 6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하고 있다. KT 국내 선발진의 희망이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2019 KBO 리그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3회초 1사 1,2루 위기를 병살로 넘긴 LG 차우찬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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