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9시즌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 윌랜드의 호투와 2회 터진 박찬호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8대4로 승리했다.
주중 삼성전에서 위닝시리즈를 작성한 KIA는 2연승을 달렸다. 승률 4할에 접근 중이다. 12승20패(승률 3할6푼4리)를 기록,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려 롯데 자이언츠와 공동 7위를 마크했다.
이날 마운드에선 조 윌랜드가 팀 승리를 견인했다. 윌랜드는 5이닝 동안 7피안타 3홈런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3승을 따낸 윌랜드는 팀 내 최다승 투수를 유지했다.
KIA 박찬호.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KIA 타선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2회 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박찬호의 스리런 홈런이 폭발했다. 시즌 2호. 상대 선발 김영규의 5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어 1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최형우가 2루수 앞 땅볼로 출루한 상황에서 한승택이 홈을 밟아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또 김주찬의 중전 적시타 때 이명기도 득점했다. 계속된 1사 1, 3루 상황에서 이창진의 중전 적시타로 대거 6점을 따냈다.
KIA는 2회 말 NC에 추격을 당했다. 윌랜드가 선두 노진혁과 후속 손시헌에게 연속 홈런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KIA는 4회 초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1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이창진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보탰다.
5회 말에는 NC의 추격을 당했다. 2사 1루 상황에서 윌랜드가 양의지에게 우월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