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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2위를 굳혀간다. 상위권 팀들과의 승부에서 결코 밀리지 않는 모습. 올 시즌 키움의 상승세 뒤에는 '언성 히어로'들의 활약이 있다.
플랜 B는 척척 맞아 떨어졌다. 그간 주전 3루수로 활약했던 김민성이 사인 앤 트레이드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송성문 장영석 등이 무주공산 3루에서 경쟁했다. 장영석은 4월까지 타율 3할1푼9리-30타점을 기록하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타점 부문 1위를 달리면서 키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주전 풀타임 경험이 거의 없기에 부진도 겪었다. 그러나 박병호와 제리 샌즈 등 다른 중심 타자들이 버텼다. 박병호가 이탈한 뒤에는 샌즈가 1루수, 김규민이 주전 외야수로 출전하는 날이 많아졌다. 김규민은 6월 한 달간 22경기에서 타율 2할7푼7리를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주전 2루수 서건창이 무릎 부상으로 빠지고도 내야 로테이션은 원활하게 돌아갔다. 공격과 수비를 두루 갖춘 자원들이 풍부하기에 가능했던 일. 시즌 초 타율 1할대로 고전했던 송성문은 6월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한 뒤 강렬하게 돌아왔다. 6월 18일 1군 복귀 후 타율 2할8푼6리-22타점을 기록했다. 최고의 7월(타율 0.319)을 보냈다. 김혜성도 7월 타율 3할4푼으로 펄펄 날더니, 8월 타율 3할8푼5리로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서건창에게 지명타자를 맡겨도 될 정도로 감이 좋다. 어느새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2할7푼까지 올라왔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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