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35타석만의 안타가 생애 4번째 홈런이었다. 팀 동료, 코칭스태프까지 모두 반겼다.
44일만에 나온 나종덕의 안타다. 나종덕은 올해 수비에 대한 부담 그리고 타격에 대한 숙제를 계속 안고있다. 팀내 포수 경쟁이 계속되는 와중에 타격에 대한 스트레스도 심했다. 그런 와중에 부진은 길어졌다. 7월 2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후 한달이 넘도록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안중열과 교체 출전을 하거나 결장을 하는 경기가 있어서 경기당 1~2타석씩만 소화했지만, 안타가 안나오는 경기가 쌓이다보니 어느새 무안타가 30타석을 넘겼다.
이 홈런은 나종덕이 35타석(29타수)만에 친 안타였다. 또 지난 6월 16일 KIA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터트린 이후 2개월만에 친 시즌 두번째 홈런이다. 나종덕의 홈런 덕분에 롯데는 경기 중반 한화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롯데가 8-5로 앞서고는 있었지만 한화가 쫓아오고있던 상황에서 나종덕의 홈런이 분위기에 쐐기를 박게 만들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부담감까지 한꺼번에 씻어낼 수 있는 시원한 한 방이었다. 그가 홈런 바로 다음 타석에 들어설때 관중석에서는 환호가 쏟아졌다. 비록 삼진에 그쳤지만, 충분히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부산=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