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는 올시즌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1일 현재 57승1무59패로 6위를 달리고 있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5할 승률을 바라보고 있고, 첫 5강에 대한 희망 속에 즐거운 야구를 한다.
강백호는 3할4푼6리의 타율로 1위를 달리며 프로 2년차에 타격왕을 꿈꾸는 상황이 됐다.
이렇게 달라진 KT의 단면을 볼 수 있는 또다른 기록이 있다. 바로 역전승 부분이다. 특히 7회까지 뒤진 경기를 8회 이후 뒤집어 승리한 게 KT의 발전된 모습 중 하나다. KT는 7회까지 리드를 당한 경기서의 승률이 가장 높다. 8승1무48패로 승률 1할4푼3리를 기록했다. 높아봤자 1할대이긴 하지만 가장 많은 8승을 챙겼다는게 의미가 크다. 1위를 달리는 SK도 7회까지 뒤진 상황에서 역전승을 한 경우가 5번 뿐이었고, 두산은 39번 중 단 1번에 그쳤다. 7회 이후엔 상대팀이 가장 확실한 필승조를 투입하기 때문에 역전이 쉽지 않다. KT는 그런 상황에서 가장 많이 이겼다. 그만큼 뒷심이 세졌다는 의미다.
KT는 4점차 이상 패한 경우가 20번이었고 3점차 이내로 진게 39번이었다. 그만큼 접전을 많이 했다는 의미이고 힘없이 지는 경우가 적었다는 뜻이다.
달라진 KT. 이젠 경기를 끝까지 봐야 승패를 알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