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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전날 패배를 화끈하게 설욕했다.
키움 타선은 고르게 폭발했다. 선발로 나선 타자 중 무려 7명(박정음, 박병호, 샌즈, 송성문, 김규민, 이지영, 김혜성)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김혜성이 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박병호, 김규민, 이지영, 송성문이 이 나란히 3안타씩을 쳤다.
키움은 1회 이정후와 박정음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2사 2,3루 기회에선 제리 샌즈가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려 2-0 리드를 잡았다. 2회에는 타자 일순으로 대거 7득점에 성공했다. 김규민의 2루타와 이지영의 야수 선택 희생번트로 무사 1,3루. 김혜성이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 이정후가 2타점 2루타, 박정음이 적시 3루타를 날려 6-0으로 달아났다. 김하성의 사구 후에는 박병호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2사 후 김규민이 우익수 오른쪽 적시타를 날려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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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5회초 김규민, 이지영, 김혜성의 3연속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정후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점을 추가했고, 박정음의 4-6-3 병살타 때 1점 더 뽑아냈다. 키움은 18-2로 크게 달아났다. 8회초에는 김규민의 밀어내기 사구와 이지영의 병살타로 20득점째를 기록했다.
삼성은 8회말 1사 1,2루 기회에서 박찬도와 김도환의 적시타,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6-20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9회초 송성문이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말 최영진이 투런포를 날렸지만, 점수는 크게 벌어진 뒤였다.
대구=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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