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좌완 최채흥이 2경기 연속 눈부신 호투를 선보였다.
4회 선두 정의윤에게 내준 솔로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최채흥은 6월7일 문학 경기에 이어 김광현과 시즌 두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6이닝 무실점으로 7이닝 2실점의 김광현을 앞섰다. 최채흥은 이날도 밀리지 않는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위기 마다 허허실실 투구가 돋보였다. 2년 차 답지 않은 완급과 템포 조절로 잇단 위기를 넘겼다. 집중력으로 무장하고 등장한 SK 타자들의 예봉을 피해갔다.
1회 1사 1,2루 위기를 넘긴 최채흥은 3회까지 순항했다. 0-0이던 4회 선두 정의윤에게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차분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5회에는 두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처리했다. 90구에 달한 6회말이 최대위기였다. 선두 최 정 볼넷에 이어 정의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다행히 2루로 뛰던 타자주자를 아웃시켜 1사 3루. 고종욱을 유인구로 삼진 처리한 뒤 2사 1,3루에서 나주환을 뜬공 처리하고 이날의 임무를 마쳤다.
이날 상대 선발 김광현은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비록 승리하지 못했지만 최채흥은 국내 최고 좌완 김광현과 올시즌 두번째 맞대결에서 모두 꿀리지 않은 호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보다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대졸 2년 차 투수의 인상적인 피칭이었다. 인천=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