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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제 준우승은 정말 그만 하고싶어요"
개인적으로도 지난 2년의 기억을 떨치고 싶은 기회다. 김재호는 17년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10타수 무안타, 18년 한국시리즈에서도 24타수 4안타로 타격 결과가 좋지 않았다. 유독 찬스에서 안타가 터지지 않았다.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팀까지 우승을 하지 못하면서 자책도 했다. 김재호는 "2년동안 큰 경기에서 약하다는 이미지가 생겼다. 올해는 그래서 더 신경이 쓰인다. 그리고 우리팀에서는 왼손 타자들이 많아서 나같은 오른손 타자들이 쳐줘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두산의 선발 라인업 중 오른손 타자는 김재호를 비롯해 박건우, 허경민까지 총 3명 뿐이다.
철저한 준비가 통한 것일까. 김재호는 1차전에서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작년, 재작년과는 확실히 다른 시작을 했다. 1-1 동점을 만드는 밀어내기 볼넷 타점과 2-1에서 3-1로 달아나는 적시타 타점이 모두 김재호로부터 나왔다. 경기 도중 종아리 경련 증세로 교체되긴 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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