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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두산 베어스가 매일 영웅을 배출하며 2년 연속 준우승의 아픔을 딛고 우승으로 성큼 다가서고 있다. 지난 22일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서 오재일의 끝내기 안타로 7대6의 승리를 거둔 두산은 23일 2차전에서 2-5로 뒤지다가 9회말 박건우의 끝내기 안타로 6대5의 역전승을 거뒀다. KBO리그의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는 이번이 처음. 정규시즌 우승도 끝내기로 장식했던 '미라클' 두산이 기적을 연출하며 우승에 한발 한발 다가서고 있다.
오재원은 "(정)수빈이가 자기가 가을의 영웅이 되겠다고 하더라"면서 "내가 그때부터 정가영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며 웃었다.
2번 타자로 출전하고 있는 정수빈은 1차전서 4타수 2안타 1득점을 했고, 2차전에선 안타를 치지 못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좋은 선구안으로 2개의 볼넷을 골라 나갔다. 하지만 자신이 말한 '가을의 영웅'이 되긴 부족한 성적. 고척에서 진짜 '정가영'이 될지 지켜볼 대목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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