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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경기전인터뷰]키움 장정석 감독 "몰려있지만 분명히 기회는 있다". 김하성 2번, 샌즈 5번 복귀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9-10-25 16:11


22일 잠실야구장에서 두산과 키움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키움 장정석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10.22/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몰려있지만 기회는 분명히 있다."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 2연패에 빠져있지만 희망을 갖고 새로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장 감독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준PO부터 벼랑끝이라는 생각으로 경기를 해왔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면서 "몰려있지만 기회가 분명히 있다"라고 희망을 전했다.

라인업은 김하성이 다시 2번으로 오고 샌즈가 5번을 맡았다. 상대 선발 후랭코프와의 전적에 따른 라인업 변화다.

-라인업에 변화가 있는지.

▶서건창 김하성 이정후 박병호 샌즈 송성문 김규민 이지영 김혜성으로 짰다.

-샌즈가 5번으로 갔는데.

▶항상 그랫듯이 좀 더 강한 선수를 앞에 두는 것이다. 후랭코프에게 강한 김하성을 앞에 배치했다. 샌즈는 정규시즌에서 후랭코프에게서 안타가 없었다.

-안우진의 상태는.


▶2차전 때보다는 좋아졌다고는 하는데 몸상태가 그리 좋은 것은 아니다. 기본적인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상황이 발생하면 불펜에서 몸을 풀어보고 괜찮다고 하면 나갈 수 있고 안좋다고 사인이 나오면 내지 않을 생각이다. 며칠을 쉬어야 한다고 하면 아예 나가지 않게 하면 되는데 가볍게 하면 괜찮은데 몸을 풀면서 힘이 가해질 때 통증이 올 수 있는게 문제다. 지금 선수들은 다 경기를 하고 싶어한다. 몸을 풀 때 이상이 없으면 나가게 하는 것이다. 2차전도 몸을 풀다가 안좋아서 빠진 거다.

-오주원이 결과적으로 1,2차전서 좋지 않았는데.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있다. 조상우의 활용도 중요한 상황이 앞에오면 내보낼 것이고 여유가 있다면 마무리로 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다양하게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해보려고 한다.

-밴헤켄은 만나봤나.

▶선수 때나 지금이나 똑같더라. 간단하게 안부 물었다. 반갑더라. 시즌 때도 우리 경기를 계속 봤나보더라. 혹시 우리팀이 한국시리즈 가면 와이프와 응원하러 갈까 얘기를 했다고 하더라.

-하루 휴식일이 도움이 될것으로 보는지.

▶난 휴식을 갖는 것은 반기는 스타일이다. 쉬는게 도움이 많이 된다. 새롭게 해야되는 부분이다. 내가 얘기한다고 들어오겠나.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오늘도 열심히 할 것이라 믿는다.

-고척에서 하는 첫 한국시리즈인데

▶잡는게 우선이다. 기회가 분명히 있다. 몰려있지만. 준플레이오프부터 벼랑끝이라고 생각하고 경기를 하고 있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오늘 어떤 결과가 나오든 후회없는 경기를 하겠다는 마음이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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