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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새 감독이 선임되면 팀 분위기는 바뀌기 마련이다. 선수들이 새 감독의 마음을 빼앗기 위해 의욕적인 모습을 보인다. 새 감독이 외국인일 경우 선수들의 열정은 더 충만해진다. '경쟁이 공평해진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음지에서 묵묵히 땀 흘린 대가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작용한다.
KIA 선수들이 마지막으로 윌리엄스 감독에게 어필할 시간은 9일밖에 남지 않았다. 마무리훈련은 17일에 막을 내리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15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선수들과 윌리엄스 감독이 만날 시간은 내년 2월 1일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미국 현지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지로 곧바로 넘어와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나선다.
그렇다면 윌리엄스 감독과 헤어진 뒤 선수들은 두 달 반 동안 어떤 점에 중점을 둬야 할까. 윌리엄스 감독이 힌트를 건넸다. 지난 5일 취임식에서 두 가지를 강조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겨울 시기는 스프링캠프를 준비하는데 활용해야 한다. 스프링캠프 첫날에 합류할 때 모두 정신적, 신체적으로 준비가 된 상태로 합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구는 정신력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경기다. 강한 정신력이 중요하다. 공 한 개, 플레이 하나, 한 타석이 승패를 결정지을 수 있다. 이 모든 수단을 동원하면 그만큼 그날의 경기에서 이길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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