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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프리미어12 한국이 '무결점' 마운드를 자랑하며 슈퍼라운드에 진출, 대회 2연패 가도에 탄력을 붙였다.
한국은 예선라운드에서 팀 평균자책점 0.33으로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B조 1위를 차지한 일본(1.67)이고, A조 1위 멕시코(1.88)가 3위에 올랐다. A조 2위 미국은 4.33, B조 2위 대만은 2.6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한국 투수들은 3경기 27이닝 동안 한 점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 7일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함덕주가 8회 2안타를 맞고 1실점했을 뿐, 다른 투수들은 평균자책점 '제로'를 마크했다. 특히 원투펀치 양현종과 김광현의 호투가 빛났다. 1차 호주전서 선발 양현종이 6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내자 2차 캐나다전 선발 김광현도 6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역시 선발승의 주인공이 됐다.
김 감독의 투수 운영 계획은 '톱니바퀴'처럼 들어맞았다. 박종훈이 4회까지 무실점으로 끌고가다 5회 선두타자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에게 좌전안타를 맞자 지체없이 투수를 교체, 왼손 차우찬이 등판해 후속 2타자를 막고, 2사후 이영하가 나가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영하는 6회까지 무실점으로 던졌고, 7회 고우석이 1이닝 1안타 무실점, 8회 하재훈이 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쿠바 타선을 봉쇄했다. 9회에는 이승호가 나가 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깨끗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뿐만 아니라 한국 대표팀 마운드는 예선라운드에서 피안타율도 1할2푼으로 가장 좋았다. 한국에 이어 대만(0.190), 미국(0.198), 멕시코(0.200), 일본(0.238) 순이었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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