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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김경문호 에이스 양현종이 미국전에서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김재환의 스리런포로 기분좋은 득점 지원을 받은 2회에도 위기는 이어졌다. 양현종은 드류 워터스를 삼진, 에릭 크라츠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를 늘렸지만 코너 채텀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고, 아델의 2, 3루간 땅볼을 유격수 김하성이 급히 처리하려다 악송구가 되면서 추가 진루까지 허용, 2사 2, 3루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양현종은 봄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또다시 위기를 넘겼다.
양현종은 3회 달벡을 유격수 땅볼, 본을 2루수 땅볼, 크로넨워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날 첫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엔 루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워터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크라츠에게 2루수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안정감을 이어갔다.
양현종은 6회 선두 타자 루커에게 가운데 담장으로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 이번 대회 첫 실점을 기록했다. 워터스와 크라츠를 잇달아 삼진 처리했지만, 채텀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데 이어 아델에게 좌측 펜스에 맞는 2루타를 내줬다. 결국 최일언 대표팀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랐고, 양현종은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 등판한 이영하는 2사 2, 3루에서 상대한 봄에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면서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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