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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역시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경사가 겹쳤다.
다저스가 NL MVP를 배출한 건 2014년 클레이턴 커쇼 이후 5년 만이며, 야수로는 1988년 커크 깁슨 이후 31년 만이다. 앨버트 푸홀스(2008, 2009년) 이후 10년 만에 2년 연속 NL MVP를 노렸던 옐리치는 아쉽게 2위에 그쳤다. 옐리치 역시 타율 3할2푼9리, 44홈런, 97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시즌 후반기 부상으로 130경기 출전에 그쳐 경쟁에서 밀렸다.
에인절스 트라웃은 총 355점을 받아 335점을 얻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알렉스 브레그먼을 누르고 생애 3번째 MVP에 올랐다. 트라웃은 올시즌 타율 2할9푼1리, 45홈런, 104타점, 110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38)과 장타율(0.645)은 모두 리그 1위였고,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경신했다.
한편, 다저스 류현진은 8위 표 한 장을 받아 19위에 올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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