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일본)=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이 부담을 덜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오늘로 올림픽 티켓을 따서 그 동안 생각을 많이 했던 책임감이 조금 홀가분해진 것 같다. 이제 일본과 경기가 남았는데 약속대로 우리가 갖고 있는 힘으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16일 선발 투수는 이승호로 확정됐다. 김 감독은 "내일이 마지막이라면 이승호가 선발이 아니었을 것이다. 모레도 경기가 있다. 그동안 경기를 하면서 피로도가 쌓인 선수는 뒤에 내보내려고 한다. 또 못 나갔던 선수들은 미리 내보내면서 운영할 생각이다. 팀을 위해 고생한 선수들은 나중에 투입한다. 선수를 고르게 기용하면서 경기를 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정후의 1번 기용을 묻는 일본 기자의 질문에는 "특별한 건 없다. 대만전에서 점수를 못 내 감독으로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자 타선을 바꿔봤다"고 답했다. 김 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후 12년 만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김 감독은 "그 때 감독을 하고 이번에 또 할 줄은 몰랐다. 시간이 지나 다시 감독을 맡았다. 선수들과 코치진 칭찬을 많이 하고 싶다. 내년에 열리는 올림픽에서 다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잘하겠다"고 밝혔다.
도쿄(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