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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결국 박병호의 한방은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야구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부진한 박병호를 끝까지 4번 타자로 기용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부진했던 이승엽을 끝까지 믿었고,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극적인 투런포, 쿠바와의 결승에서 선제 솔로포를 날린 전례가 있었다. 현재 한국의 홈런왕인 박병호도 한방을 쳐줄 것으로 기대했다.
끝내 김 감독의 '믿음의 야구'는 꽃을 피우지 못했다.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박병호는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도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박병호는 상대 마무리 야마사키 야스아키에게 3루수앞 땅볼로 아웃되며 끝내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이번 대회 박병호의 성적은 타율 1할7푼2리(29타수 5안타) 2타점으로 끝났다. 한국은 아쉽게 일본에 3대5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도쿄(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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