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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SK 와이번스와 김광현의 협의가 장기전으로 흐를까.
따라서 첫 만남은 서로의 오해를 푸는 과정이었다. 손차훈 SK 단장은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김)광현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직접 들을 기회가 없었다. 시즌 전에만 대화를 했을 뿐이다. 프리미어12가 끝나고 얘기를 하자고 했었다. 하지만 그 사이 언론을 통해서만 서로의 얘기를 들었다. 구단의 얘기를 해줘야 했다"면서 "약간 놀랐다. 광현이가 '미안하다'는 말을 가장 먼저 했다. 광현이 아버지가 '경솔했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광현도 자신의 목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았다. 손 단장은 "본인의 꿈에 대한 얘기와 목표들을 얘기했다. 광현이도 우리 입장을 들은 건 처음이었고, 서로의 입장 차이를 알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메이저리그로 보낸다, 안 보낸다'에 앞서 KBO 질서도 무시할 수 없다. FA 계약 중인 선수가 중간에 그냥 움직이는 부분들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광현이에게 그런 설명들을 했다. 모든 걸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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