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문제가 있다는 KBO리그의 FA제도. 구단측과 선수측 모두 개선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내는데 내년에도 FA제도가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이적하는 모든 FA에게 적용되는 보상제도를 등급제로 바꿔 보다 많은 선수가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어야 한다는데 KBO와 선수들 모두 같은 입장을 냈지만 선수들은 KBO가 내놓은 등급제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KBO는 최근 3년간의 연봉을 기준으로 3등급으로 나눠 등급에 따라 보상안을 달리하는 방안을 냈다. 또 4년의 FA 재취득 기간 폐지와 고액 선수 연봉 감액 폐지 등 선수협이 요구한 것이 관철되지 않은 것도 거부의 이유중 하나였다. 야구 규약에 따르면 연봉 3억원 이상의 선수가 경기력 저하 등의 이유로 현역 선수로 등록하지 못하면 선수 연봉의 300분의 1의 50%와 미등록일수를 곱한 액수를 연봉에서 감액한다.
KBO는 지난해 FA 총액 상한제(4년 최대 80억원)를 제안하며 FA등급제와 FA 취득기간 1년 단축 등 FA 제도 개선안을 냈지만 선수협에서 거절했었다. 선수협은 KBO의 불공정한 규약을 공정거래위원회에 문의해 법적인 판단을 받기로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